한·미·일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논의 우려”

3국 대응 강화…“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의를 가진 (사진 왼쪽부터)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나란히 섰다. 외교부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협력이 논의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23일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수행 중인 박진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의를 갖고 북·러간 무기 거래 가능성 등 군사협력이 논의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3국이 단호히 대응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한·미·일 3국 재외공관 간 협력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도 세계 각국에서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3자 협력을 추진하는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3국 장관은 지난 8월 개최된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3국 정상 간의 다양한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3국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