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힐링을?…한강뷰와 한옥의 고풍스러움 '카페 강변서재'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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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와 옥상 야외 테라스에서는 한강 전경과 서강대교가 내려다보이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 어딘가의 입소문이 난 핫플레이스가 아니라 이제 막 개소한 국회 북&베이커리 카페 '강변서재'의 이야기다.
강변서재는 국회도서관 북큐레이션 전문 사서들이 선정한 여러 분야별 도서를 비치했고, 다양한 종류의 음료·빵·다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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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토론이 있는 북&베이커리 카페
장소 대관 의원 의정활동 적극 지원
이광재 "시민과 국회 어울려 소통의 시간"
내부와 옥상 야외 테라스에서는 한강 전경과 서강대교가 내려다보이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 어딘가의 입소문이 난 핫플레이스가 아니라 이제 막 개소한 국회 북&베이커리 카페 '강변서재'의 이야기다.
이곳은 국회가 엄중하고 정쟁이 위주인 곳이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국회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국회는 22일 오후 국회 사랑재 옆 강변서재에서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개소식에서 "'세상에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국회의 골칫덩어리 공간이었다. 계속 입찰이 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결과 조찬이 가능한 카페를 하자, 이런 의견을 모았다. 많은 분들의 노력 때문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강변서재는 국회에서 자체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사무총장은 "우리가 책을 통해서 인간을 풍부하게 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어제보다는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좋은 발전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공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변서재는 단순히 휴식을 하며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 '공간이 주는 새로운 상상력의 자극' △ '문화를 통해 좀 더 친근하고 열린 국회의 조성' 등을 내세워 국민과 소통을 확대하는 곳이란 상징성을 가진다. 공간이 만들어질 때는 국회 로고와 같은 국회 색을 빼고 일반 카페처럼 보일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동시에 강변서재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장소 대관을 통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강변서재는 국회도서관 북큐레이션 전문 사서들이 선정한 여러 분야별 도서를 비치했고, 다양한 종류의 음료·빵·다과를 제공한다. 운영 초기에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을 하되, 이용자 수요를 고
려해 영업시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변서재 옥상에는 야외 테라스가 조성돼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한강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강변서재 옆에는 국회 사랑재 건물과 잔디마당이 위치해 있다.
또 국회의원 의정활동과 관련, 사전예약을 하면 강변서재의 독립된 공간(폴딩도어 안쪽)에서 조찬모임과
간담회를 진행할 수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 등으로 구성된 조찬 세트메뉴도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 야간 시간에는 작가와의 대화, 독서토론 등 국회와 국민이 한곳에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강변서재의 활용도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은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국회사무처 지부장 등 국회 주요 인사와 국회 문화 공간 조성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회사무총장 인사말씀, 강변서재 추진 경과보고, 장서 기증, 기타리스트 장대건과 첼리스트 김해은의 축하공연,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끝으로 이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대화하는 카페에서 세상을 바꾸는 생각이 탄생했다"라며 "드넓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서재에서 시민과 국회 가족 모두가 어울려 값진 소통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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