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해임건의안·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홍준표 “추석 민심이 겁난다”

한지혜 2023. 9. 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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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등 여야 간 대치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민생이 아닌 정쟁에만 몰두한 상황을 지적하며 "추석 민심이 겁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었고야당 대표 체포 동의안도 통과되었다. 다음 주 있을 대법원장 인준 동의안이 무사히 처리될까?"라며 "앞으로 있을 각종 특검법안과 노란봉투법, 방송법도 양극단을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멍드는 건 민생인데 정치는 실종되고 술수와 오기만 남았다"며 "여의도를 폭파해 버리자는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다는 것을 여의도 정치인들은 듣고 있는지?"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9일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정면 돌파를 했으면 한다"며 "그게 이재명다움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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