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벨라루스 군사 밀착…"러시아서 닷새간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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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러시아 영토에서 닷새간 연합 군사훈련을 벌인다.
앞서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예고하며 "현재의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력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군사동맹은 양국 협력 발전의 뗄 수 없는 조건"이라고 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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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외에 중부도시 체르카시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재난청은 소방관들이 부서진 건물과 자동차 잔해를 치우고 사다리차를 동원해 불을 끄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2/akn/20230922220626772cvcx.jpg)
밀착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러시아 영토에서 닷새간 연합 군사훈련을 벌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실시되는 이번 군사 훈련의 규모 등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양국이 오는 26일까지 '연합의 방패' 훈련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연합의 방패 훈련은 2009년부터는 격년마다 양국을 오가며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양국 군이 벨라루스에 훈련을 벌이던 도중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시작한 바 있다.
앞서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예고하며 "현재의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력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군사동맹은 양국 협력 발전의 뗄 수 없는 조건"이라고 했다.
빅토르 굴레비치 벨라루스군 참모총장은 "이 훈련은 이웃 국가에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가를 방어하고 군의 훈련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작전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훈련 참가자 규모는 2011년 비엔나 문서에서 정한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럽 안보 협력체제로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채택한 비엔나 문서는 국가 간 신뢰 및 안보 구축을 위한 군사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이날 크렘린궁은 폴란드의 위협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폴란드를 "공격적" 국가로 규정하고 "폴란드로부터의 모든 위협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공동 안보 개념 관련 문서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벨라루스가 침공당할 경우 러시아가 방어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안보 보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옛 소련에서 각각 독립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2021년 연맹국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벨라루스는 서부 지역에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1250㎞의 국경을 공유하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전이 확대될 경우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돕기 위해 참전할 것이란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모색중인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통해 3각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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