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개딸들 위협에도 가결…'쫄보' 이재명 정치생명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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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떠나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은 막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 대표가 옥중 공천을 한다면 우리 당으로서는 감사패라도 드려야 한다"며 "'민주당을 뽑아주면 이재명이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라는 말만 반복해도 우리는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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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이익 기대지 않고 전략 마련해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떠나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은 막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엇보다 성모병원 응급실조차 들어가지 못한 18일 단식, 자신이 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게시글 등으로 인해 '쫄보' 이미지가 굳어졌다"며 "즉, 이 대표가 갖고 있던 상징 자본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게다가 '개딸'(개혁의 딸)들의 살해 위협에도 근 40여명이 가결표를 던진 건 더 이상 이 대표가 단일 대오의 대표가 아니라는 뜻"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옥중 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 대표가 옥중 공천을 한다면 우리 당으로서는 감사패라도 드려야 한다"며 "'민주당을 뽑아주면 이재명이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라는 말만 반복해도 우리는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악재의 반사이익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찌됐든 민주당에서는 40여명이 개혁적 움직임을 보였다. 이제는 우리 당 차례"라며 "물론 우리 당은 민주당이 분당되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건 짧은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당이 호남 의석을 다 먹었을 때도 민주당이 승리했다"며 "분당되더라도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이나 신당의 개혁 드라이브에 맞설 마땅한 정책이나 전략이 전무한 지금 상태라면 더 큰 패배가 예상된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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