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선생님 뭘 배우신거에요?”...난립에 자격증 종류만 1215개
‘플로리스트 자격증’ 역시 137개
심리상담사는 1083개 폐지…가족·청소년·미술심리상담사 등

9월 21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총 5만1373개의 각종 민간 자격증이 난립하고 있다. 민간 자격 등록은 자격기본법에서 정한 등록 금지 분야만 아니면 모두 가능하다. 사업자등록증·평생교육시설 신고증 등 교육 과정 운영 가능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의 경우 종류만 1215개다. ‘체형 필라테스 지도자’ ‘소기구·대기구 필라테스 지도자’ ‘키즈 필라테스 지도자’ ‘산전산후 필라테스 지도자’ 등이다. ‘플로리스트 자격증’ 역시 ‘화훼장식기능사’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자격증이 137개에 달한다.
반대로 폐지되거나 사라지는 자격증 수도 적지 않다. 수요가 줄어 자격증이 폐지되거나 자격증을 발급하는 민간 단체 등이 폐업을 하는 경우다. 최근 5년간 폐지된 민간 자격 건수는 ▲2018년 2315개 ▲2019년 1856개 ▲2020년 2515개 ▲2021년 1987개 ▲2022년 2270개에 달했다. 심리상담사 자격증의 경우 가족심리상담사·청소년심리상담사·미술심리상담사를 포함해 올해까지 1083개가 폐지돼 현재 3375개 자격증이 남아 있다.
이와 관련 자격증이 폐지되거나 사라지면 고액의 강의료를 내고 자격증을 획득한 수강자만 피해를 입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예를 들어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통상 10주에 400만원·12주에 500만원 등 고가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한편 교육부에서는 자격을 새로 등록해야 하는 갱신제가 논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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