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베트남 등 영향으로 글로벌 시청자 수 22% 성장”

이다니엘 2023. 9.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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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글로벌 부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22일 LCK에서 공개한 시청 지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부문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가 전년 대비 22% 상승한 25만 5000명을 기록했다.

중국 AMA도 전년 대비 9.2% 상승한 14만 3000명을 기록하는 등 LCK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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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글로벌 부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22일 LCK에서 공개한 시청 지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부문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가 전년 대비 22% 상승한 25만 5000명을 기록했다.

LCK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7개 언어로 전 세계 생중계됐다. 지난해 기준 AMA는 21만명이다.

AMA는 한 세트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평균적으로 지켜본 시청자 수를 의미한다.

LCK 측은 글로벌 AMA 상승 요인으로 북미권 시청 시간대를 고려해 주말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3시로 2시간 앞당기고, LCK에 대한 충성층이 많은 베트남에서의 비약적인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영어권의 AMA는 지난해 4만 8500명에서 올해 6만 9000명으로 42.2%나 증가했다. 베트남의 경우 1만 5000명에서 3만 3500명으로 무려 123% 폭증했다. 중국 AMA도 전년 대비 9.2% 상승한 14만 3000명을 기록하는 등 LCK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AMA는 지난 해 17만 2000명에서 올해 12만 7000명으로 약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치가 중계 플랫폼에서 이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머 시즌에는 공식 중계 플랫폼에 유튜브가 다시 추가되며 AMA가 반등 전환했다.

글로벌과 국내 AMA을 종합하면 2023년 시즌 경기당 평균 AMA는 38만 3000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1% 성장했다.

2023 스프링 결승전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PCU)는 37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위인 지난해 서머 결승전보다 10의 자리에서 조금 모자란 수치다. 1위는 517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스프링 결승전이다. 지난 8월 대전에서 열린 서머 결승전의 PCU는 364만 명으로 역대 4위에 올랐다. 결승전 하루 전에 진행된 T1과 KT 롤스터의 최종 결승 진출전의 PCU는 353만 명이었다.

LCK 측은 이틀 동안 결승전이 열리는 새 방식 도입 후 유의미한 시청자 수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가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향한다는 것이 단순한 목표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LCK는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LCK 10개 팀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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