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의회 휴회 전환…예산안 처리 지연에 '셧다운' 공포

권해영 2023. 9. 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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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 이견으로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당 지도부가 의회를 휴회 상태로 전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내년도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오는 26일 이전에 충분히 통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결정했다.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휴회를 결정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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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 이견으로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당 지도부가 의회를 휴회 상태로 전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 정부가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공화당 지도부는 내년도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오는 26일 이전에 충분히 통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 셧다운을 막으려면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당내 강경파와의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10월31일까지 쓸 1조4710억 달러 규모의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23일 표결을 목표로 공화당 내 강경파를 설득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자 결국 휴회 결정으로 이어졌다.

공화당 내 강경파는 소수지만 매카시 의장에 대한 소환 투표 요구권을 갖고 있고, 공화당이 불과 10석 차이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숫자에 비해 과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휴회를 결정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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