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박일남, 수감생활→사업 사기까지…"구설수多, 가족에 속죄"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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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일남이 거리의 방랑자로 살아가는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갈대의 순정' 가수 박일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박일남은 85세에 배낭 하나 메고 방랑 생활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일남은 "과거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을 많이 했다. 속죄하는 의미에서 혼자 고생을 좀 하고 있다. 가족한테 실망이나 힘든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나와 있다"고 떠돌이 생활을 자처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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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박일남이 거리의 방랑자로 살아가는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갈대의 순정' 가수 박일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박일남은 85세에 배낭 하나 메고 방랑 생활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일남은 "과거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을 많이 했다. 속죄하는 의미에서 혼자 고생을 좀 하고 있다. 가족한테 실망이나 힘든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나와 있다"고 떠돌이 생활을 자처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방랑 생활이) 좀 힘들지만 힘드니까 남들한테 신세 안 질 수 있어서 편하다. 남한테 돈 빌리러 다니고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박일남은 젊었을 시절 경거망동한 행동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영화배우와 가수가 사회적 관점에서 차이가 엄청 났다. 영화배우들이 위에 있고 가수들은 유랑 극단 정도로 취급되는 시절이 있었다"며 "한 친구가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더라. 자기 선배들한테도 막말해서 내가 야단을 쳤다. 그 친구 입장에서는 '무슨 가수 나부랭이가' 이렇게 된 거다. 그게 감정으로 비화해서 따귀 한 대 때렸는데 그 일로 구속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폭행 시비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그다. 박일남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권투를 배우면서 나중에는 레슬링까지 했다. 뒷골목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그런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다. 남들이 볼 때는 내가 깡패 두목이다 이렇게 봤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일남은 가수 협회장 신분으로 건축 사업 사기까지 휘말려 가수 활동을 그만뒀다. 이에 대해 그는 "사기꾼이 무슨 노래를 부르나. 출연 섭외 와도 안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일남은 아내에게 가장 속죄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젊었을 때 여자들하고 루머가 많이 돌았다.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아내한테는 치명적인 수치심 아닌가. 미안했다. 내 지은 죄를 다 속죄하고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낭비벽이 심했다"면서 "술을 나만 먹으면 되는데 여럿이 먹으니 씀씀이가 커졌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만 원을 벌면 20만 원을 쓰니까 빚이 늘었다. 아내는 고생해서 자식들 다 먹여살렸다. 그것보다 고마운 게 어딨나"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옛날처럼 여유가 있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족들을 돌볼 수 없는 입장이 됐다. 힘 없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것도 짐이 되니까 스스로 일자리 찾아서 나왔다. 작곡실에도 가 있고"라고 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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