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숨은 일꾼 찾아라! … 울주군, 마을 ‘반장’' 발굴 프로젝트

울산 울주군은 21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마을의 숨은 일꾼 ‘반장’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에 군은 프로젝트로 관내 12개 읍면을 돌며 마을 반장과 소통하고 반장이 없는 마을은 반장 발굴 프로젝트로 반장을 다시 선정한다.

반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이장과 함께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사회 변화로 인해 역할이 점차 줄어들면서 반장 제도의 실효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직접 각 마을의 반장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역할 제고·활동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

울주군청.

이 군수는 21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을 반장과의 대화에서 울주군 주요 역점사업과 읍면별 주요 사업 등 군정을 공유하고 반장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또 반장들의 건의 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당부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사회가 개인화되며 주변 이웃을 살피고 지역사회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마을 반장의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반장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역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읍면 마을 반장의 군정 이해·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등 군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소통 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