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民 총선투쟁 이뤄지나…“비대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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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민주당 내 파열음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내 총선투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사실상 20%의 (가결) 이탈표가 발생했다"며 "민주당 안에서 당내 총선을 둘러싼 주도권과 당내 권력투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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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李 체포동의안 총선 권력투쟁 이어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민주당 내 파열음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내 총선투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야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졌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총원 295인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이 발표되고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는 당사로 침입하려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윤중로를 전면 통제했다. 국회의사당역 1번과 6번 출구도 폐쇄되기도 했다.
또 강성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러쉬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대표의 지지자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도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멸칭)을 박멸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쏟아졌다. 민주당 내에서 가결에 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탈당하라는 요구와 욕설도 올라왔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사실상 20%의 (가결) 이탈표가 발생했다”며 “민주당 안에서 당내 총선을 둘러싼 주도권과 당내 권력투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강성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당내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구속적부심에서 각하와 인용 어떤 결정을 받아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평론가는 이 대표의 정치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가결이 된다고 해도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지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실망할수록 이 대표에 대한 지지는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정치생명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당이 분당할 때”라며 “1심에서 상당한 유죄가 인정되거나 총선에서 참패할 경우 힘을 잃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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