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도 서울 쏠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대학의 의대와 지방대 의대 경쟁률 격차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3학년도부터 적용된 지역인재 의무선발 제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학생이 전체 학생에서 절반을 차지하지만, 수시에선 지방대 의대 지원이 사실상 막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학년도 의대 정시 경쟁률을 보면 서울권 3.7대 1, 지방대 7.8대 1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의무선발… 지원 막힌 탓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대학의 의대와 지방대 의대 경쟁률 격차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 의대는 전체 정원 40% 이상을 지역에서 뽑도록 한 제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종로학원이 전국 의·약학계열 대학 108곳의 2024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의대 경쟁률은 47.47대 1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 46.12대 1, 2023학년도 44.38대 1과 비교해 상승했다.
반면 지방대 의대 27곳은 18.05대 1로 최근 3년 새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22.14대 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지원자는 올해 2만2726명으로 지난해 2만7388명보다 4662명 줄었다. 서울과 지역 의대의 경쟁률 격차는 2022학년도 21.48대 1, 2023학년도 22.24대 1, 2024년 29.42대 1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 의무선발 제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대 의대는 수시에서 58.6%를 지역인재로 뽑는다. 특히 호남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대학 의대의 경우 수시에서 70%가량 지역인재로 채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3학년도부터 적용된 지역인재 의무선발 제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학생이 전체 학생에서 절반을 차지하지만, 수시에선 지방대 의대 지원이 사실상 막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시에서는 지방대 의대 경쟁률이 더 높다. 지방대 의대들이 정시에서 약 70%를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단위 선발을 하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의대 정시 경쟁률을 보면 서울권 3.7대 1, 지방대 7.8대 1이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맹견들이 셰퍼드 물어뜯는데 방치” 경찰, 견주 수사
- “군대 안 가는 女 불만”…아파트 엘베 폭행男 첫 변명
- “아이 모기 물려왔다고 화내는 학부모”…교사의 고민 [사연뉴스]
- “우리의 2박3일 녹화했어”…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40대
- 어머니 부고에도 “그 콜 받고 가라”… 끔찍했던 콜센터 [이슈&탐사]
- 롤스로이스男 단골 병원, 압색 다음날 CCTV 싹 지웠다
- 서인영, 결혼 7개월만에 이혼설…“남편이 소송, 몰랐다”
- 이선희, 법카 사적 유용?…“검찰서 소명해 오해풀겠다”
- [단독] “결혼지옥 출연했다 아이 성추행 낙인, 삶 무너졌다”
- 부결의원 명단까지, 개딸 ‘이재명 구하기’… 역풍 우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