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BTS 진 롤 모델 된 기분? 친해져 보니 이유 있어"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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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방탄소년단(BTS) 진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강한 자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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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남길이 방탄소년단(BTS) 진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강한 자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김남길 씨의 행보를 보면 액션신들이 기억이 남는 게 많다. 김남길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이 있었다. '선덕여왕'의 비담. 이 비담이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당시에 방송을 보신 많은 분들이 '저 신인 어디서 나왔냐?' 했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김남길 씨가 MBC 공채 탤러트로 입성한 지 6년 만에 비담 역할을 맡으셨다고 한다. 31기 공채 탤런트로 수석으로 합격"이라며 감탄했고, 김남길은 "마지막 기수였다. 운이 좋았다. 죽을 때까지 마지막 기수다. 어딜 가도 막내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이때 비담을 보고 꿈을 키운 분이 있는데 BTS 진이다. 실제 진 하고도 친하지 않냐. 남길 씨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나도 누군가를 울리는 연기를 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때 기분이 어땠냐"라며 궁금해했다.
김남길은 "아무래도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된다는 게 누군가의 목표가 되고 이런다는 게 허투루 살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들이 들었었는데 진이를 직접 만나고 보니까 서로 비슷한 성향인 걸 알아봤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BTS에서 진이 수다를 맡고 있더라. 한없이 순수하고 말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진짜 쉴 새 없다. 제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친해지고 나서 보니까 이유가 있었다"라며 전했다.
또 유재석은 "김남길 씨가 주로 선배 여배우들과 작품을 많이 했다. 기억에 남는 분이 계시냐"라며 질문했다.
김남길은 김혜수와 오연수에 대해 "혜수 누나는 제가 워낙 어렸을 때 현장에서나 바깥에서 어떤 에티튜드를 가지고 프로답게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직접적으로 '이렇게 해야 돼. 저렇게 해야 돼'라고 가르쳐 주진 않아도 본인이 하시는 걸 보면 알 수 있지 않냐. 그런 것들을 많이 배웠고 연수 누나도 '나쁜 남자' 할 때 멜로 연기를 할 때도 억지로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것들에 대해 좋은 이야기도 해주셨고"라며 언급했다.
이어 김남길은 전도연에 대해 "도연 누나 같은 경우는 되게 신기하게 저를 처음 만났는데 절 보더니 제가 뭘 고민하는지 알고 있더라. 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네가 뭔가를 고민하는지 알아'라는 뭔가 다 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경험했던 이야기 '네가 고민하는 같은 시기를 겪었어. 그러니까 치열하게 같이 고민을 해보자' 그런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제가 그때부터 연기하는 게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무뢰한'을 통해 개인적으로 답을 얻었던 시기다. 제가 '해적'이라는 영화를 할 때 되게 힘들었다. 저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문점도 많았고 '연기를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는 시기가 '해적' 찍을 때였다. 내가 그 능력이 없다고 해서 그 작품이 망하진 않더라. 주변 분들이 내가 부족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걸 채워주는데 그때는 내가 이 모든 걸 끌고 가야 된다는 생각에"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어느 정도 내가 내 주변 동료들과 다른 사람에게 내가 없는 걸 나눠야 한다"라며 공감했고, 조세호는 "가끔 너무 어려운 게 제작진도 나를 선택했을 때 원하는 게 있으니까. 친한 제작진한테 문자가 와서 '힘 좀 빼'라고 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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