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해외 선정 '세계 볶음요리' 2위…"밥도 비벼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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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식 전문 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순위에서 춘천 닭갈비가 2위를 차지했다.
세계 미식 여행 웹사이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최근 '2023년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를 발표했는데 한국 춘천 닭갈비가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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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볶음밥도 소개
해외 미식 전문 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순위에서 춘천 닭갈비가 2위를 차지했다.
세계 미식 여행 웹사이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최근 '2023년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를 발표했는데 한국 춘천 닭갈비가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1위는 4.8점을 받은 태국의 전통 요리 '팟 카프라오(Phat kaphrao)'가 차지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다양한 현지 요리를 소개하거나 각 분야 음식 순위를 매기는 미식 여행 전문 웹사이트로 세계 미식 지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페이스북 96만명, 인스타그램 30만명, 트위터 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닭갈비를 '한국의 닭고기 볶음 요리'라고 소개하면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커다란 주철 프라이팬에 각종 닭고기와 양배추, 떡, 당근, 고구마 등을 넣어 조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리법을 소개하면서 "모든 재료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섞듯이 볶는다"며 "매운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마늘, 생강, 양파를 넣어 만든 넉넉한 양의 매운 소스가 필수이며, 가끔 깻잎이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요리의 이색요소로 "식당에서 종업원이 손님에게 재료를 가져와 (손님의 자리에서) 요리한다"는 점을 꼽으며 "식사가 끝난 후 프라이팬에 밥을 추가해 볶음밥을 만드는 것과 여러 가지 야채 반찬이 함께 나온다"는 특징도 전했다.
또 "닭갈비는 한국의 1960년대 검소한 요리에서 유래됐으며, 이후 춘천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 집에서 조리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닭갈비 전문점에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에서 닭갈비에 대해 ‘좋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84%,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가 16%로 나타났다.
매체는 "우수한 전통 음식을 알리고,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며, 아직 먹어보지 못한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선정 취지를 밝히며, "로봇이나 현지 애국심 평가를 배제하고 실제 사용자 평가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세계 최고 볶음요리'에 등록된 맛 평가 2398건을 기초로 순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음식 가운데 잡채(18위), 낙지볶음(30위), 닭볶음탕(37위)도 최고의 볶음 요리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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