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왜 이런 기부 천사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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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엔 얼굴 없는 기부 천사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익명의 기부자가 성북구청으로 찾아와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익명 기부자의 은밀한 선행에 대해 "성북구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기부 천사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 있기에 이번 추석이 더 풍요로울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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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엔 얼굴 없는 기부 천사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북구엔 연말이 되면 10년 넘게 쌀 수백 포를 몰래 전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익명의 기부자가 성북구청으로 찾아와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자는 "전부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어디에 기부하면 좋을지 물어왔다. 담당 공무원이 아동복지시설을 안내해주자, 그 자리에서 바로 5만원 돈다발이 든 두꺼운 봉투를 건넸다.
담당 공무원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신청서 작성을 권유했지만, 기부자는 “기부를 다른 데 알리고 싶지는 않다. 그저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기부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다.
익명의 천사가 전달한 성금은 15일 성북구 내 9개 아동 공동생활가정 입소 아동 43명에게 지원됐다.
아동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김 모 씨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원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 덕분에 아동들과 더 따듯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익명 기부자의 은밀한 선행에 대해 “성북구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기부 천사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 있기에 이번 추석이 더 풍요로울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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