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S초 사망교사 '학급일지' 발견... 교육청 조사 변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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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월 31일 생을 마감한 서울 양천구 S초 6학년 담임교사가 생전에 써놓은 학급일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교육언론[창]이 S초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과 한 교원단체에 확인한 결과 지난 13일부터 S초 사망교사 관련 특별조사를 벌여온 교육청 특별조사반이 고인이 생전에 적어놓은 학급일지 등의 증거물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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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근혁]
▲ 지난 9월 2일 서울 양천 S초 정문. |
ⓒ 교육언론창 윤근혁 |
날짜별로 비교적 자세히 적혀 있어
20일, 교육언론[창]이 S초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과 한 교원단체에 확인한 결과 지난 13일부터 S초 사망교사 관련 특별조사를 벌여온 교육청 특별조사반이 고인이 생전에 적어놓은 학급일지 등의 증거물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이 학급일지에는 고인이 6학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겪은 특정 상황들과 이에 따른 어려움 등이 날짜별로 비교적 자세히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올해 5월 14일부터는 병가와 병 휴직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해당 학생들의 담임을 나중에 맡았던 강사와 기간제교사 등도 이 학급일지를 이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교육언론[창]에 "그것은 공식일지가 아니라 출력물을 모아놓은 것과 같은 형태"라면서 "그래서 공식 기록물인지 애매하지만, 고인이 그곳에 학급 교육상황에 대해 메모를 해놨기 때문에 일종의 학급일지라고 얘기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S초와 서울시교육청은 20일 현재 이 학급일지를 고인의 유족에게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서는 고인 사망 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사망의 업무연관성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자료가 부족한 상태라고 판단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망의 원인을 가늠할 수도 있는 고인이 직접 쓴 학급일지가 발견된 것이다.
유서 없는 상태에서 발견된 학급일지
고인 사망 뒤 동료교원들은 교육언론[창] 등에 "고인이 올해 5월 병가와 병 휴직 전에 학교폭력과 학부모 민원에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학교폭력 문제 이후 한 학부모가 고인에게 전화를 걸어 와 '왜 추수지도를 하지 않았느냐'고 몇 차례 민원을 제기해 고인이 힘들어했다고 한다"고 증언한 바 있다(관련 기사: 극단선택 초등교사, "학폭과 민원에 많이 힘들어했다" ).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S초 사망교사 관련 특별조사 결과를 다음 주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9월 22일께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결과에 대한 추가 정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교육청 특별조사반은 지난 13일부터 지난 18일께까지 S초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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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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