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서울시 간 기피시설 관련 공동실무회의 재개

안순혁 2023. 9. 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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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관내에 설치된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로 인한 주민 피해와 갈등 해결을 위해 고양시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댔다.

고양시는 시장 직속 소통협치담당관을 신설하고,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 승화원 등 기피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양 도시 관계자들은 고양시-서울시간 실무부서 간 소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안건 별로 개략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고, 공동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합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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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고양 제1부시장 "기피시설 주변지역 주민의 이해와 동의가 최우선..서울시에서 적극 나서야"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관내에 설치된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로 인한 주민 피해와 갈등 해결을 위해 고양시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댔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양 도시간 공동실무회의는 지나 2019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차례 진행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중단됐다.

그동안 덕은지구 4700여세대 입주와 서울시의 마포소각장 건설 계획 등 기피시설 주변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주민 피해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고양시는 시장 직속 소통협치담당관을 신설하고,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 승화원 등 기피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결과물로 양 도시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공동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실무회의는 고양시에서는 박원석 제1부시장을 대표로 담당 국장과 소장이, 서울시에서는 행정국장을 대표로 담당과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장사시설 및 난지물재생센터, 음식물자원화시설 관련 실무를 집중 논의했다.

고양시는 그간 회의에서 변화가 없는 서울시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고, 마포 광역자원순환센터,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고양시민과 적극 소통해줄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서울시에서도 지역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석 제1부시장은 "기피시설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동의가 최우선임을 전제하고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당시설이 도시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임에는 공감하나 이제는 삼송, 덕은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한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기피시설 주변 환경이 급변한 점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는 서울시 역내 또는 타 지역으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한편, 양 도시 관계자들은 고양시-서울시간 실무부서 간 소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안건 별로 개략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고, 공동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합의해 나가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피해 및 고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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