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남 미사공원서 무대구조물 쓰러져… 2명 중상, 7명 경상

이해준, 최모란, 김하나 2023. 9.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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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 26분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슈퍼팝'(SUPERPOP)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구조물은 높이가 40m에 이르러 피해가 컸다. 약 15층 규모의 빌딩 높이다.

근로자는 총 10명이며 그 중 2명은 중상, 7명은 경상을 입었다.

무대 구조물이 쓰러진 모습.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부상자 9명 중 6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중상자 중 한 명은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다른 중상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의식은 깨어 있는 채로 이송됐다.

이날 하남시에는 오후 5시 30분 기준 27㎜의 비가 내렸고, 최대 순간 풍속은 7.8㎧(오후 3시 30분)를 기록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철제 구조물이 바닥으로 모두 쏟아져 내려 난장판이 됐다.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가할 예정이다.

이해준·최모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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