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 차관, 글로벌 수소도시 창원 방문 [창원소식]

강종효 2023. 9. 20. 16: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만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의 카미스 알 샤마키 차관을 비롯한 MTCIT 방문단은 19일 창원을 방문해 수소기업 및 수소인프라 등을 방문·견학하고 홍남표 시장을 예방해 창원과 MTCIT간 수소분야 상호교류 방안 논의 및 오만의 수소산업 활성화에 창원특례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중동의 에너지부국인 오만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건설·물류 분야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며 특히 2030년까지 그린수소 100만톤 생산을 목표로 지난 6월에 국내 수소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그린수소 플랜트 부지 및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MTCIT는 오만의 교통·물류 분야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관련 교통 분야 탈탄소 계획의 일환으로 물류 중심의 수소모빌리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MTCIT 실무진은 한국을 방문하여 창원특례시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창원의 축척된 수소모빌리티 정책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카미스 알 샤마키 MTCIT 차관은 지난 9.12일 주오만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기관·기업과 수소모빌리티 분야 협력 의사를 밝혔으며 9월18일부터 9월20일까지 방한 기간 중 창원특례시를 방문해 창원 수소기업 및 수소인프라 방문·견학과 홍남표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주오만한국대사에게 협조를 구했다. 


카미스 알 샤마키 차관을 비롯한 MTCIT 방문단은 19일 창원특례시를 방문해 우선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창원의 앞선 수소산업 역량을 확인했고 이어 가포동 수소버스용 충전소에서는 국산 고성능 충전시스템 운영과 수소상용차의 충전을 견학했다. 

이후 창원의 대표적인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과 현대로템을 방문해 기업의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창원시청을 방문한 MTCIT 방문단은 홍남표 시장을 예방하고 시청 관계자와 함께 창원시-MTCIT 간 수소산업 상호협력 회의를 하면서 각자의 수소정책을 소개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샤마키 차관은 오만의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있어 창원시의 수소정책 경험은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 노하우이므로 오만의 수소정책 발전을 위해 창원-MTCIT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MTCIT 방문단과 논의한 상호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창원 수소기관·기업이 오만의 수소 시장에 진출해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5년 만에 하수도요금 인상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오는 2023년 11월 고지분부터 2026년까지 매년 단계별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

하수도사업은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하수도 사용료 등의 자체 수입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해야 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결산기준으로 생산원가는 t당 947원, 평균요금은 557원으로 현실화율이 58.8%에 그치며 매년 누적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창원시 하수도 운영 적자는 260억원으로 2018년 요금 동결 이후 당기순손실 누계 88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요 하수시설 노후화로 인한 시설 현대화 사업, 관내 노후 하수관로 교체공사 및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같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하수도 사업들이 예산 편성의 어려움으로 제때에 추진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창원시는 2026년까지 단계별 하수도요금 인상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12-13% 하수도 요금인상을 시행한다. 

사용량에 따라 3단계로 부과됐던 가정용 누진제도 폐지해 단일요금으로 적용함으로써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요금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요금 인상분은 2023년 11월 고지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가정용 기준 t당 520원을 적용해 월 20t의 물을 사용하는 가구는 월 14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2024년 7월부터는 590원, 2025년 7월부터는 660원, 2026년 7월부터는 740원이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나머지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 요금도 동일한 비율로 오른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및 다자녀가구에 대한 감면 조항을 신설해 하수도사용료 감면정책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각각 국가유공자는 최대 5톤, 다자녀 가구는 최대 10톤씩 감면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존 수도 요금의 할인 및 감면신청을 한 경우 하수도 사용료 감면신청이 된 것으로 간주하여 별도의 신청 없이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신규 신청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수도 요금 할인을 신청하면 수도 요금 및 하수도 사용료를 감면 적용받을 수 있다.

하수도사업소는 오는 10월까지 시 홈페이지, 각종 SNS, 버스정류장 BIS시스템, 안내문 개별발송 등 온·오프라인 방법을 통한 대시민 홍보를 집중 추진해 이번 하수도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창원시, 수출용 중차량 방산물자 운행제한 완화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0일 수출용 중차량 방산물자에 대한 운행 제한을 완화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총중량 48톤을 초과하는 중차량의 운행허가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것으로 최장 허가기간이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행허가기간을 1-3개월로 하는 것에 비하면 K-방산 핵심도시를 표방하는 창원특례시의 과감한 규제 완화로 풀이된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요청한 K-방산에 한해 수출 물량의 선적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 제원 초과(너비 3.3m 또는 길이 21m 초과) 차량의 낮시간 운행허가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 중이다. 


노선은 사업장에서 출발해 공단로→봉암교 교차로→적현로→제4부두 방향이다.(도로법 제77조제5항, 도로교통법 제14조제4항)

현행 도로법에는 도로의 구조를 보전하고 통행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운행제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차량의 운행제한 규정에 따라 축하중 10톤, 총중량 40톤, 폭 2.5미터, 높이 4.0미터, 길이 16.7미터를 초과하는 차량은 운행을 제한하며 도로관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운행하는 차량은 운행을 제한하지 아니한다.

일반적으로 제원 초과 차량은 출·퇴근 시간(06시-09시, 17시-20시)을 피해 야간 시간(22시-06시)에 운행하도록 허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K-방산에 한해 부득이한 경우 교통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낮시간 운행을 제한적으로 허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출 물량의 선적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다수 방산 기업체의 연간 운행허가 건수가 많아 도로관리청에 부담이 된다는 문제가 있으나 가급적 올해 연말까지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행 허가 조건을 완화하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규제 해소를 건의했으며 지방규제혁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경상남도, 창원시가 여러 차례 회의와 현장 방문을 통해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K-방산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으며, 방산업체의 더 많은 수주 물량 확대로 창원특례시의 경제 성장에 교두보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창원지역 산업재해 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있고 사망사고도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창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제조・건설업종 59개 기업체의 대표자 및 안전관리자를 비롯해 창원상공회의소, 한국노총 등이 참여하는 창원시노사민정협의회, 창원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전을 잇다. 안전이 있다.’라는 주제로 노・사 대표자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무재해기 서명, 손수건 퍼포먼스를 통해 안전수칙 준수, 위험성평가, 안전보건체계 구축 등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할 것을 결의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원시 전역에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 세쌍둥이 출생 가정 방문 축하금 전달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영임)은 20일 진해구에 거주하는 이현용씨댁을 방문해 세쌍둥이(딸2, 아들1)의 탄생을 축하하고 축하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축하금은 세쌍둥이 출생 소식을 접한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으로 추석을 맞아 홍남표 창원시장 배우자인 서희정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강영임 회장과 임원진이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함께 전달했다.


이현용씨는 딸 한명을 키우고 있던 중 세쌍둥이를 임신·출산해 현재 네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이 됐다. 

부산에서 맞벌이를 하며 생활했으나 네 자녀를 키울 일을 걱정하자 부모님과 배우자 모두 흔쾌히 같이 살자고 제안해 지금은 여덟 식구가 함께 사는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이다.

강영임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세쌍둥이 탄생이라는 경사스러운 소식에 내일 마냥 기쁘고 아이와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사는 대가족을 오랜만에 봐서 더 반갑고 뿌듯하다"며 "세쌍둥이를 포함한 네 아이를 잘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옥 창원시 여성가족과장은 "세쌍둥이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시에서도 다둥이가족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추석연휴 참배객 맞이 종합대책 마련  

창원시설공단이 추석 연휴기간 창원상복공원과 마산영생원 등 시립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참배객 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단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참배객이 1일 평균 약 3만5000여명, 총 21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묘객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과 협력해 교통질서 유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원활한 참배객 맞이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봉안시설인 상복공원 봉안당, 마산영생원, 진해천자원은 연휴기간인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참배가 가능하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단 화장장은 추석 당일인 29일 운영하지 않는다.

공단은 봉안당 참배객들의 인파사고 방지를 위해 출입동선을 분리하고 순차입장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증가 추세에 따라 개별 제례 및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며 대신 야외 공동제례단을 설치해 추모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