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후 차기 황제주 빈자리는 누가?…삼바·LG화학 ‘주목’

노성인 2023. 9.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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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열풍의 주인공인 에코프로가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원 이상) 자리에서 내려온 가운데 이를 차지할 다음 후보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 평균 목표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8월 당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주가가 조금씩 하향 조정세를 거치면서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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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이후 주가 100만원 넘는 기업 전무
삼성바이오로직스, 평균 목표주가 107만원
삼성SDI·LG화학 상승 가능성 충분 평가도
ⓒ게티이미지뱅크

2차전지 열풍의 주인공인 에코프로가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원 이상) 자리에서 내려온 가운데 이를 차지할 다음 후보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황제주 후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LG화학 등을 주목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 주당 100만원을 넘는 종목도 한 곳도 없다. 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코프로로 직전 거래일 대비 6만300원(7.08%) 상승한 9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28일 장 중 153만9000원까지 오르며 주가 고공행진을 기록했으나 최근 조정을 겪으면서 지난 18일 87만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90만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다음으로 황제주에 등극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꼽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일 기준) 동안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은 107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증권가에서 평균 목표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37%) 하락한 71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8월 당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주가가 조금씩 하향 조정세를 거치면서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바 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현대차증권과 하나증권으로 두 곳 모두 115만원을 제시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조18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며 “2025년 4공장 완전가동이 기대되며 5공장은 같은 해 4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삼성SDI와 LG화학도 장기적으로 황제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90%) 상승한 56만3000원, LG화학은 1000원(0.18%) 내린 5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개월간 나온 목표주가 평균이 각각 93만6000원, 89만3211원인 것으로 고려하면 66.2%, 62.1%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 삼성SDI에 대해 “선별적으로 수주해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적기에 양산을 안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며 “투자 여력도 점차 확대하고 있어 시간이 가면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I 대한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LG화학도 일부 증권사에서 목표주가 100만원 이상을 내놓기도 했다. 가장 높은 곳은 105만원을 제시한 흥국증권이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부의 부진을 첨단 소재·에너지솔루션 부문이 그 이상 받쳐주며 성공적인 체질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석유화학 업황의 회복과 더불어 북미·유럽의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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