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서 술 취한 20대 여성 성추행·불법촬영…소방사 긴급체포
현예슬 2023. 9. 20. 15:33
119구급차 안에서 술 취한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는 30대 소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0일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여성을 추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사 A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서초구 관내 파출소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20대 여성 주취자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준강제추행·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를 받는다.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급차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초소방서는 이날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자체 조사 중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조교제에 학폭까지…"아이 볼까 걱정" 시청자 분노한 드라마 | 중앙일보
- 홀딱 벗으세요, 나이스샷~ 전세계 이런 골프장 봤어? | 중앙일보
- "75세 이상 효도검진? 불효검진 될 수 있다" 말리는 의사들 왜 | 중앙일보
- 민주당 김포시의원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암시했다 | 중앙일보
- 중국 커제 "음식 토 나와"...'선수촌 혹평짤' 돌연 삭제 뒤 올라온 영상 | 중앙일보
- 가수 이선희, 검찰에 송치됐다…법인카드 사적으로 쓴 혐의 | 중앙일보
- 서인영, 결혼식 7개월 만에 파경설…"기사로 처음 접해 당혹" | 중앙일보
- 음료수 먹고 정신 잃었다…한국인 지갑 노린 멕시코인이 한 짓 | 중앙일보
- 10년 전 먹은 10만원대 양갈비가 1만원…이 나라, 지금 떠나라 | 중앙일보
- 총선 심판론까지 다 삼켰다...'이재명 블랙홀'에 판세 요동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