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성냥갑 아파트 퇴출…박형준표 도시디자인 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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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이 부산시를 기존 성냥갑 건물을 퇴출하고 함부르크 하펜시티처럼 특색있고 상징적인 건축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설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창의적 디자인 건축물의 사업 추진 필요성이 인정되면 용적률 120% 상향 등 파격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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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이 부산시를 기존 성냥갑 건물을 퇴출하고 함부르크 하펜시티처럼 특색있고 상징적인 건축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설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창의적 디자인 건축물의 사업 추진 필요성이 인정되면 용적률 120% 상향 등 파격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부산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도시 계획 초기 단계부터 입체(3D) 공간기획을 수립하고,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 등을 도입해 부산을 유니크한 디자인 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 이번 혁신안의 골자다.
우선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 도입해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창의적 디자인 인정 기준을 수립해 기준에 맞춘 건축물 제안 시 높이와 건물 사이 거리를 완화하기로 했다. 패스트 트랙과 통합심의를 적용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공모를 통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해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 법정 용적률 최대 120%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설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해 공공기여형 개발사업에 대한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의 참여하에 시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다양한 공간전략 구상을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을 입체·복합 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건축 통합계획을 수립해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총 39곳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 가운데 해운대와 화명, 가덕 등 3곳은 정부의 노후 신도시 특별 정비구역과 신규 개발지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입체적 경관 디자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 외 36곳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뒤 계획 단계부터 건축물 높이와 자재, 색채와 가로 경관, 공공디자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자연 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도 강화한다. 시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간판 정비를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 기준을 강화하고 간판 규격 통일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야간경관 관광 자원화 방안도 마련한다.
디자인 특화 거리를 매년 3곳씩 조성하고, 포켓 정원과 폐공가 등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건축·도시디자인 총괄 디자이너를 위촉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그야말로 도시 브랜드의 시대”라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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