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군사우편 통해 합성대마 밀반입 유통한 미군 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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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는 미육군범죄수사대(CID)로부터 미군기지 주변 합성대마를 미군사우편을 통해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미군과 내국인 등 일당이 적발됐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액상 합성대마가 전자담배와 구별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해 플라스틱 통에 합성대마 350㎖를 담아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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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반입 합성대마 평택 '미군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들에게 판매
경기 평택경찰서는 미육군범죄수사대(CID)로부터 미군기지 주변 합성대마를 미군사우편을 통해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미군과 내국인 등 일당이 적발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23년 5월~8월까지 미국 본토에서 군사우편을 통해 합성대마를 밀반입한 평택 '미군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들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한)로 유통책 등 통 22명을 적발해 미군 A(24) 등 2명을 구속했다.
A씨는 액상 합성대마가 전자담배와 구별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해 플라스틱 통에 합성대마 350㎖를 담아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밀반입한 합성대마를 유통책인 B(33·여·필리핀)씨 판매 후 B씨는 이를 또 다른 유통책인 C(27·여·내국인)씨와 함께 평택 캠프 험프리스, 동두천 갬프 캐이시 소속 다수 미군에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합성대마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밀반입 시기에 대해 A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미 육군범죄수사대(CID)로부터 미군기지 주변 합성대마 유통 첩보를 통해 판매책 7명을 포함한 미군 17명과 유통책 3명, 매수·투약자 12명을 비롯해 필리핀 국적 여성 1명과 내국인 4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중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관련 범행을 고려해 평택과 동두천 소재 미군기지를 4번에 걸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과 미군 내부 자정 노력을 토대로 한 긴밀한 공조로 미군 피의자까지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피의자들이 가지고 있던 마약판매대금 1만2850달러(한화 1670만 원), 합성대마 80㎖(176만 원 상당), 혼합용 액상 4300㎖, 전자담배 기기 27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합성대마 경우 전자담배 기기를 활용, 흡연하는 방식으로 적발이 쉽지 않은데 미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 군사우편이 마약 공급망으로 활용될 수 있던 사례를 사전 차단한 효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 공조를 통해 국내 합성대마 취급 미군 수사를 이어감과 동시에 미국에서 합성대마를 발송한 인물에 대해서도 조사하고범죄와 전쟁에 대한 수사역량을 집결해 총력 대응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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