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 의료정보 접근성 높인다

유창재 2023. 9. 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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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의료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가 본격 가동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가동은 정보의 주체인 국민이 자신의 의료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일상 속 건강관리, 웨어러블 모니터링 등 국민의 능동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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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함께할 의료정보 플랫폼, 113개 개인 의료데이터 손쉬운 조회와 활용

[유창재 기자]

 건강정보 고속도로 가동 모형(안).
ⓒ 보건복지부
 
개인 의료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가 본격 가동된다. 이로써 내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의 동의하에 손쉽게 조회, 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아래 복지부)는 20일 이같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을 알리면서 "이제는 과거의 진료·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은 물론 진단검사·수술내역 등의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www.myhealthway.go.kr)에서도 '나의건강기록 앱'의 이용방법과 소개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유한 예방접종이력, 건강검진·진료·투약이력에 한해서 볼 수 있었지만, 이번 본가동으로 확대된 860개소의 의료기관의 진단내역, 약물처방내역, 진단·병리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저장하는 플랫폼이 아닌 중계플랫폼이다. 이에 복지부는 본인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저장 또는 해킹 등에 의한 개인 의료정보 유출에 대비해 국가 최고의 보안관제인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4시간, 365일 보안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건강정보 고속도로 관련 예산은 참여 의료기관 확산 등을 위해 122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2023년보다 25억 원 증액된 예산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참여를 목표로 해서 국민 의료데이터 활용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가동은 정보의 주체인 국민이 자신의 의료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일상 속 건강관리, 웨어러블 모니터링 등 국민의 능동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소개 포스터.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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