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연휴 종합대책 나왔다…'종합상황실' 운영
경기도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경기도는 특히 오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가 시작되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민원 관련 종합 안내와 도민 불편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 연휴 기간 불편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받는다. 아울러 응급진료 환자를 위한 응급진료 상황실(031-8008-4775)도 가동한다. 경기도가 마련한 복지·문화, 민생, 보건·안전, 교통 등 세부 분야별 대책을 알아본다.
◆복지·문화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상담 및 복지 서비스와 연계·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유선전화(010-4419-7722)뿐만 아니라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담을 받는다.
또 취약 노인 8만5000여명과 취약 장애인 5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이나 유선 사물인터넷(IoT)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안전 전수 확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노숙인 800여명에 명절 음식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도내 680여 사회복지시설에 위문금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가정 밖 청소년이 연휴 기간 쉴 수 있도록 도내 31개 ‘청소년쉼터‘를 24시간 개방하고, 자립준비 청소년과 결식아동에 음식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추석 연휴 도내 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일부 무료 개방하고, 기획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무장애 관광시설 40여 곳을 개방해 연휴 기간 불편 없이 장애인들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민생 안정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 요금 과다인상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추석맞이 농산물 특판전을 통해 상품할인, 무료배송 등 소비자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고양·성남·동탄·수원·양주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경기농산물 명품브랜드전'을 통해 G마크 배와 포도 등을 타임세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맞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성수식품·축산물 제조·판매 업체 1200여곳을 점검한다. 대형 물류센터 및 유통매장·백화점의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유통 수산물 방사능 수거·검사도 기존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추석 명절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체불 임금 상담과 권리구제 지원 절차 안내를 위해 연휴 기간 전철 역사 등에서 ‘찾아가는 상담’도 실시한다. 지역별 상담 장소 및 시간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누리집(labor.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안전
경기도는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진료 민원 안내 및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문을 연다.
또 사회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팀을 가동한다. 도민의 안전 관련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도 개설한다.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경기도, 안전관리자문단,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가스나 정전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을 위해 가스·전기 안전관리 대책반도 편성한다.
도내 모든 소방서는 연휴 기간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아울러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석 연휴 민방위경보통제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범죄 취약장소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인파 밀집지역 등 치안수요가 높은 지역은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교통·편의
경기도는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 상황 및 버스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 도민들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1688-9090)를 통해 교통상황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 수요에 따라 전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에 45개 노선 95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52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심야 공항버스는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 간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6개 노선, 1일 12회 운행한다.
또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기도는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1688-9090)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등을 안내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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