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어촌뉴딜 300 사업 총체적 문제…운남 영해항 부실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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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 300 사업이 잇따른 실수와 부실시공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0년 무안군이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위탁해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운남면 동암리 영해항 일원에 약 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방파제 연장과 피항 시설 신설 등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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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관리공단 업무능력 미흡 지적
전남 무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 300 사업이 잇따른 실수와 부실시공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0년 무안군이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위탁해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운남면 동암리 영해항 일원에 약 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방파제 연장과 피항 시설 신설 등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방파제 연장 등 일부 공사에서 구조물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초 공정이 엉터리로 시공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돌무더기 위 구조물에 시멘트를 덧칠하거나 일부 파일들은 모래에 묻혀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어촌뉴딜 300 사업의 혈세 낭비 우려는 물론, 관할 군청의 무관심한 태도가 부실시공을 키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무안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김 모 대표는 “현장 사진을 보면 명백한 부실 공사로 보인다”며 “데크 상판 간격마저도 엉터리로 시공돼 있어 다른 구조물이 제대로 시공됐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50억원을 들여 정비한 어촌뉴딜 300 사업 운남 신월항은 정비 전보다 오히려 더 위험해져 철부선이 접항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해 차량과 이용객이 사고가 날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신월항에 이어 조금나루 선착장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자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어촌어항관리공단의 업무능력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부실시공 의혹에 대해 “공사는 위탁사업이라서 군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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