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이것이 어렵다고?...집단지성 발휘해봐" [충남교육 에듀있슈]

홍석원 2023. 9.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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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연합, ‘생각하고 실천하는 학생자치’ 진행 방법 등 배움자리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예산에서 도내 학생회연합 대표학생을 대상으로 ‘생각, 소통, 공감, 실천하는 충남 학생자치!’를 주제로 배움자리를 가졌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예산에서 도내 학생회연합 대표학생 82명을 대상으로 ‘생각, 소통, 공감, 실천하는 충남 학생자치!’를 주제로 충남 학생회연합 대표 배움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움자리는 학교 내 학생자치 활동과 각 지역별로 구성된 학생회연합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오전에는 학생회 활동에서 필수적인 회의 진행법에 대한 교육과 실제실습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서 회의를 이끌며 집단지성의 힘으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학생들에게 수렴한 ‘학생회 이것이 궁금해요?’와 ‘학생회 이것이 어려워요!’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학생회 지도교사와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한복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자치활동은 학생의 자율과 참여를 통해 학생회를 구성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 공감하며 공동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움자리를 통해 지역 학생회연합과 학교 학생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 민주적인 학생참여를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지역학생회 연합과 학생자치 교사·학생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역별로 학생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학생자치활동 배움자리와 사례공유 활동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하반기 충남교육정책마당 개최

19일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충남교육정책마당' 모습.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지난 19일 ‘학생중심 미래교육, 평가의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2023 하반기 충남교육정책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마당에서는 미래교육에서 강조하는 미래형 평가체제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교육과정평가지원부 이상열 교육연구사가 좌장을 맡고, 교육과 혁신연구소 이혜정 소장이 기조 발제를 하였다. 

기조 발제에서 이 소장은 미래형 평가 모델인 IB 교육의 공교육 도입에 소모적인 논쟁을 넘어 생산적인 교육개혁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교육혁신과 한양희 장학사, 대구영선초등학교 김견숙 교사, 송남중학교 박재영 교사, 용남고등학교 김미정 수석교사가 참여해 충남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형 평가 모델인 IB 교육에 대한 도입으로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및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학생의 자율성을 더욱 높여 교실의 주체로 변화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번 교육정책마당 행사를 주관한 교육정책연구소 임광섭 소장은 “이번 교육정책마당은 미래형 평가 체제에 대한 교육 현장의 솔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서 최우수상 등 고른 입상 

‘2023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참가한 충남 선수 경기 모습.

충남교육청은 이달 5일과 6일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2023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도내 17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로봇코딩을 비롯한 정보경진 분야 8종목 △폴가이즈를 비롯한 e-스포츠 9종목이 열렸고, 경기종목 이외에도 k-pop 공연, 게임문화 체험관, 에듀테크 체험관 등 문화행사와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카페테리아(바리스타체험관) 체험관’에서는 예산꿈빛학교 학교기업인 ‘꿈빛로’에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등 충남의 특수학교 학교기업도 홍보하는 마당도 펼쳐졌다. 

대회에서 충남 학생들은 17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하여 정보경진대회 △아래한글 부문에서 최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SW 코딩과 로봇코딩, 프레젠테이션에서 각 종목별 장려상 3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스포츠 부문에서도 클래시로얄에서 최우수상 1팀, 스위치볼링에서 장려상 1명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양한 정보교육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한 우리 학생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복교육지구·지역연계돌봄 정책과 교육협력 방안 논의 

20일 부여에서 열리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및 지역연계 돌봄 담당자 배움자리에서 참석자들이 마을학교 조성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0일~21일 부여에서 충남도와 15개 시군, 도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 및 지역연계 돌봄 담당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움자리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마을과 학교를 위한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배움자리에서는 △정책협력을 통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 방안 특강(서정민 지역순환경제센터장) △민관학이 함께하는 지역 포럼 운영 사례(전종훈 충남마을교육포럼 준비위원장) △충남형 온종일돌봄센터 운영 사례(오주영 한산초등학교 교사) △온종일 마을방과후돌봄 운영 사례(계상충 모두다학교 사무국장)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민관학 협력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연계 마을방과후돌봄 운영 기관(은산마을학교, 백강마을학교)에 대한 탐방이 이뤄졌다.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2017년부터 행복교육지구 교육협력 사업을 운영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온 마을이 나서서 한 아이를 키운다’는 정책 철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여건에 맞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과 지역연계 돌봄 강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1기 행복교육지구(2017~2021)’의 성공적인 운영을 토대로 ‘2기 행복교육지구(2022~2027)’를 추진하면서, 학교와 마을의 유기적인 연결로 ‘학습과 삶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충청남도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충청남도조례, 제4990호)’에 따라 체계적인 지역연계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작년 ‘충남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기본계획(3개년)’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청에서는 도내 420개 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특히, 방과후, 주말, 방학 중 돌봄과 학습지원을 위해 약 4,600여 명의 아이들이 117개 마을학교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충남형 마을방과후돌봄(충남도-충남교육청 협력 사업) 19기관(단체)에서 26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약 4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함께돌봄센터 등 도내 약 320개소의 학교 밖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학생 약 8,600여 명에게 작년에 이어 학습물품(1인당 8만 2천 원 상당)을 지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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