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국외발신] 문자 ‘위험’…“링크 누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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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경찰청은 20일 "최근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발송지 정정 등 [WEB발신] 또는 [국외발신]을 이용한 피싱 문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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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택배 물품 배송지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문자와 함께 온 링크를 누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경찰청은 20일 “최근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발송지 정정 등 [WEB발신] 또는 [국외발신]을 이용한 피싱 문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전 일주일간 전화금융사기 관련 112 신고는 2021년 83건에서 지난해 111건으로 33.7% 증가했다. 경찰은 올해도 추석 전 피싱 문자 등 관련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주문한 물품의 배송지 오류’ ‘신용카드 발급 관련 확인 요청’ ‘A은행 저금리 대출’ 등의 문자를 받고, 문자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전화하거나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서 피해를 보게 된다. 피해자가 문자 속 번호로 전화를 걸면 소비자보호원·금융감독원·수사기관 등을 사칭한 범죄 조직으로 연결된다. 이들 조직은 피해자에게 현재 휴대전화 및 계좌 등이 해킹 가능성이 있다고 거짓말하며 원격조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다.
경찰은 피해자 본인이 정부 기관의 연락을 받았다고 믿으면 판단력이 흐려져 범인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범인의 지시대로 현금 전달과 계좌이체, 각종 담보대출 실행, 예금·주식 처분, 가상자산 구매 등을 하게 돼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는 수법이 워낙 정교하므로 [WEB발신], [국외발신]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링크·파일 등은 절대 누르지 말고 전화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전화를 받았거나 이미 범행에 당했다고 의심되면 즉시 전화를 끊고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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