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청소년·어린이 요금 내달 7일부터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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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다음 달 7일부터 용인경전철의 청소년·어린이 요금을 인하한다.
현재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에게 각각 160원, 100원씩 부과하고 있는 '별도요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철 이용객은 기본요금과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에 더해 용인경전철 이용할 때 ▲성인 200원 ▲청소년 160원 ▲어린이 100원의 별도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별도요금이 없어지면 청소년은 800원, 어린이는 500원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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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인상으로 성인은 1450→1600원으로 올라
경기도 용인시가 다음 달 7일부터 용인경전철의 청소년·어린이 요금을 인하한다. 현재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에게 각각 160원, 100원씩 부과하고 있는 '별도요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다음 달 7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증가를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별도요금'은 시가 지난 2014년 수도권통합환승제를 도입에 따른 경전철 운임 수입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철 이용객은 기본요금과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에 더해 용인경전철 이용할 때 ▲성인 200원 ▲청소년 160원 ▲어린이 100원의 별도 요금을 내야 했다.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이 인상되면 청소년은 88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960원, 어린이는 55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하지만 별도요금이 없어지면 청소년은 800원, 어린이는 500원만 내면 된다. 현행 요금보다 각각 80원, 50원이 오히려 낮아지는 셈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이용객 중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은 지난해 기준 124만900명이다.
다만 성인에 대한 별도요금 200원은 당분간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7일부터 성인들의 용인경전철 이용요금은 현행 145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시는 오는 2024년 10월 예고된 수도권 전철 요금 추가 인상 시에는 성인에게 부과되는 별도 요금도 폐지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그간 별도 요금제 폐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지만, 법정 무임승차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운영 적자로 결정하기가 어려웠다”며 “하지만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앞으로 별도 요금 전부 폐지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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