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법카 사적 유용?…“검찰서 소명해 오해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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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사적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이선희(59) 측이 향후 검찰 조사에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19일 입장을 내고 "이선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다"며 "경찰은 이선희에게 제기됐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선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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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사적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이선희(59) 측이 향후 검찰 조사에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19일 입장을 내고 “이선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다”며 “경찰은 이선희에게 제기됐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선희 측은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선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선희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는다.
경찰은 이선희가 법인카드를 수차례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수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의 채널A 보도가 이날 나오기도 했다. 이선희뿐 아니라 이선희 가족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부터 이선희가 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6월 청산됐다. 이선희는 지난 5월 경찰 조사 당시에도 “가수생활만 해서 회사 회계나 경리에 대해 잘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선희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날 함께 송치됐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초록뱀 미디어가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권 대표가 미공개 주요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정황을 포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권 대표의 횡령 의혹을 확인하다가 이선희의 배임 혐의로 수사를 넓혔다. 권 대표는 한때 원엔터테인먼트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경찰은 지난달 권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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