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형사 책임, 송영길이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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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핵심 피고인 강래구(수감 중)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측이 법정에서 "형사적 책임은 최종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연이어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송 전 대표를 향한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강씨가 캠프 조직본부 구성에 관여하고 2021년 3월 지역본부장에게 금품을 준 것은 맞지만 이후에는 이정근(수감 중)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조직본부를 총괄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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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측 일부 혐의 인정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핵심 피고인 강래구(수감 중)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측이 법정에서 “형사적 책임은 최종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연이어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송 전 대표를 향한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강씨 측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재판장 김정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씨는 송영길 경선캠프에서 조직본부를 실질적으로 총괄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씨가 캠프 조직본부 구성에 관여하고 2021년 3월 지역본부장에게 금품을 준 것은 맞지만 이후에는 이정근(수감 중)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조직본부를 총괄했다는 주장이다. 변호인은 “공소사실대로라면 당 대표 선거의 형사적 책임은 최종적으로 총괄 라인인 송 전 대표가 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씨 측은 지난 7월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2021년 4월말 3000만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 등은 인정한 바 있다. 강씨 측은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1차로 3000만원이 전달된 부분에는 강씨 관여가 미미했고, 2차로 전달된 3000만원에는 강씨 관여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실질적으로 자금을 수송한 사람은 모두 이정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의 기획수사”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윤 의원 측은 지난 18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돈봉투를 전달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봉투에는 300만원씩이 아닌 100만원씩 들어있었다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씨 사건을 병합해 함께 심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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