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강백호·박병호 '백투백포' 터진 KT, 삼성 잡고 70승 고지

윤승재 2023. 9. 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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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호호 듀오'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하며 70승 고지를 밟았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70승(55패3무) 고지를 밟으며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6.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7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강백호와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백호는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선발 황동재가 3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 속에 패배를 맞았다. 류지혁이 3안타, 구자욱과 김현준이 멀티 안타를 때려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강백호-박병호. KT 위즈 제공


KT는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황동재의 6구 포크볼을 그대로 퍼올려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도 황동재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며 2-0으로 달아났다. KT는 2회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3회 초 김성윤의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 김현준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지찬의 병살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4회 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와 2사 후 류지혁의 안타, 이재현의 볼넷과 대타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점수는 1-2.

KT 고영표. KT 위즈 제공


그러나 KT도 4회 말 곧바로 점수를 내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안타와 도루, 1사 후 김민혁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든 KT는 조용호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우익수 김성윤이 빨랫줄 같은 송구로 3루로 뛰던 1루 주자 조용호를 잡아내며 흐름을 끊어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삼성은 5회 초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다. 이후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땅볼로 2사 3루까지 만들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KT는 6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희생번트, 3루 도루로 1사 3루를 맞았으나 역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8회 말 만루에서 황재균이 2타점을 추가하고 강백호가 적시타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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