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해외수주 교류의 장 GICC 막 올라…원희룡 “우크라 재건사업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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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주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의 막이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특별 세션에서는 민간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어 해외건설협회와 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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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정부·발주처 관계자 방문, 우크라·사우디 특별세션 마련
“국제협력 중요 과제…원팀 코리아로 정부·기업 한 팀으로 움직여”
“윤석열 정부는 국제적 협력을 정부 중요 과제로 삼고 있다. ‘원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정부와 기업이 한 팀으로 움직이고 윤 대통령도 세계 곳곳 정상들과 인프라 협력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저도 그 어떤 장관보다 비행기에 많이 오르고 있다. 인프라 협력을 위해서라면 지구상의 어디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해외 수주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의 막이 올랐다. GICC 2023은 19~20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다.
원 장관은 “올해 24개 나라로서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며 “그동안 GICC는 해외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해외 발주처, 다자 개발은행의 상호 간의 협력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유망한 프로젝트 발굴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 위기에서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다”며 “다른 나라도 전쟁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바라며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GICC 2023이 열리는 행사장은 해외 24개국의 정부 및 발주처 등을 비롯해 국내 건설사 등 기업 관계자들로 가득 찼다. 기업들이 해외 수주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면담과 미팅 등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해외 수주와 관련해 관심도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 세션이 마련돼 논의가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특별 세션에서는 민간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어 해외건설협회와 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3국의 협력이 강조될 전망이다.
원 장관은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예산과 전체적인 ODA(공적개발원조)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진심으로 돕고자 한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몫을 제대로 하길 희망한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중요한 우방이자 지역 내 핵심 파트너국인 폴란드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이미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기반시설, 교육시설 등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에 투자해주고 손을 맞잡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바 있다.
원 장관이 단장으로서 이끈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앞으로 추진할 6대 프로젝트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공여협정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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