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배임 혐의로 檢 송치…소속사 "극히 일부에 불과"

경찰이 가수 이선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긴 가운데, 소속사가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19일 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이선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고, 경찰은 이선희 씨에게 제기됐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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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 광장은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앞서 자신이 설립한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선희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선희는 원 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는다.

원 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2013년부터 대표를 맡았다가 지난해 6월 청산한 회사다. 이선희는 지난 5월 경찰 조사 당시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도 회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법무법인(유) 광장 공식입장 전문

이선희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입니다.

이선희씨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여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였고, 경찰은 이선희씨에게 제기되었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