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장전망 0.3%포인트 올랐는데 韓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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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1.5%로 전망했다.
19일 OECD는 9월 중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5%로 발표했다.
지난 6월 본전망 때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0.1%포인트 내렸다.
반면 전세계 성장전망은 2.7%에서 3.0%로 G20은 2.8%에서 3.1%로 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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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장전망 2.7% → 3.0%
"재정 확보노력, 대응력 향상 기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1.5%로 전망했다. 반면 전 세계 성장률은 0.3%포인트 상향했다. 주요국들이 코로나19 여파를 빠르게 회복하는데 한국만 뚜렷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19일 OECD는 9월 중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5%로 발표했다. OECD는 매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본전망(6·11월)과 주요20개국(G20)을 평가하는 중간전망(3·9월)을 진행한다. 지난 6월 본전망 때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0.1%포인트 내렸다. 이번에는 기존의 성장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전세계 성장전망은 2.7%에서 3.0%로 G20은 2.8%에서 3.1%로 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일본, 브라질 등 주요국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성장률을 보이면서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에서 2.2%로 0.6%포인트, 일본은 1.3%에서 1.8%로 0.5%포인트 올랐다. 브라질의 경우 1.7%에서 1.5%포인트 오른 3.2%로 예상됐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2.3%포인트)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가장 가파르다.
다만 OECD는 높아진 금리 여건 탓에 시간이 지나면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없어도 워낙 빠르게 올렸기 때문에 금리인상 효과가 당분간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높은 부채와 취약한 부동산 시장으로 둔화한 중국경제가 시장의 주요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3.4%로 기존 전망과 같았다. G20 국가들의 경우 평균 6.0%로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하향됐다. 대다수 국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었지만 아르헨티나(118.6%)나 튀르키예(52.1%) 등 국가별 여건에 따라 차이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최근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말까지 중기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정책, 확장된 재정의 정상화, 구조적 개혁 노력을 권고했다. 정책금리의 경우 급격한 통화긴축의 영향이 불확실한 만큼 시장과 적절히 소통해야 하고, 적절한 재정여력 확보노력은 향후 정책수요 충족과 미래 대응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잠재성장률 하락, 고령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이나 투자 등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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