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멀스멀 오르는 집값...수도권 전고점 대비 벌써 이렇게 회복했다고?
전고점 96.7%까지 오른 용산
17일 부동산R114는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그리고 2023년 1월~9월 14일까지의 통계를 기준으로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최고가 거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5%선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아파트값 최고가 평균(이하 전고점)은 12억6695만원이었다. 그리고 2023년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평균은 11억1599만원으로 전고점의 88% 수준이었다.
특히 용산구는 올해 평균 최고가 21억30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전고점의 97%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도 전고점 평균 26억5000만원대의 96% 수준으로 회복했고, 중구와 서초구 아파트값도 전고점의 93%까지 올라갔다. 종로구는 전고점과 2023년 평균 최고가 차이가 4000만원 정도에 불과해 서울에서 격차가 가장 적었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모두 80% 안팎의 수준에서 회복됐다.
전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나왔는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84㎡는 2023년 8월, 전고점에 비해 4억원 높은 30억원대에 거래됐다. 압구정동의 한양1차 78㎡도 전고점에 비해 8억원 오른 35억원에 거래됐다.
경기와 인천의 경우 서울에 비해 적게 전고점 수준을 회복했다. 경기도는 전고점의 83%까지 상승했는데 연천군(95%), 가평군(92%), 과천시(90%) 등의 순서대로 회복률이 가장 높았다. 인천은 전고점 대비 82%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집값 상승기에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강화군 아파트값이 전고점 대비 98% 수준인 것으로 집계돼 인천 전체 평균이 끌어올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도 내에서 다시 ‘10억원 클럽’에 진입한 단지들이 눈에 띄고 있다. 경기 하남시의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 84㎡는 전고점 12억3000만원대에서 2023년 1월 8억원대로 떨어졌다가 6월 10억원대로 다시 상승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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