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과르디올라 감독 앞에서 UCL 데뷔전? 맨시티 원정길 동행

금윤호 기자 2023. 9.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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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적시장 마지막날 극적으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이적한 황인범이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눈앞에 뒀다.

즈베즈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즈베즈다로 극적인 이적에 성공한 황인범은 유럽 클럽대항전 최상위 레벨이자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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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여름이적시장 마지막날 극적으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로 이적한 황인범이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눈앞에 뒀다.

즈베즈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그 첫 상대는 바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다.

맨시티와 RB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즈(스위스)와 함께 G조에 포함된 즈베즈다는 1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맨체스터 도착 소식을 알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즈베즈다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고, 황인범의 모습 또한 포착됐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뛴 황인범은 공식전 40경기 5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그리스 리그 수페르리가 엘라다 사무국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올림피아코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림피아코스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황인범이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무대를 원했다. 이에 황인범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이적을 요청했다.

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구단 공식 SNS

황인범 측은 계약 당시 1+2년 조건이었다며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펼쳤으나 구단은 3년 계약을 주장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그러면서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은 점차 다가왔고 결국 황인범의 이적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고지로 하는 즈베즈다가 황인범 영입에 나서면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그를 품었다. 즈베즈다로 극적인 이적에 성공한 황인범은 유럽 클럽대항전 최상위 레벨이자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황인범은 즈베즈다 입단식에서 "나와 즈베즈다 선수들은 준비가 됐다. 맨시티는 강팀이지만 우리도 어느 팀을 상대하든 이길 수 있는 힘을 지녔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엘링 홀란과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버티고 있고, 최고의 명장이라 평가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황인범이 과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축구팬들은 잠 못드는 밤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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