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주유건에 라이터로 불붙인 50대… 필로폰 양성

김철오 2023. 9. 19.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수도권 지하철 남태령역 인근 주요소에서 주유건에 불을 붙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7시5분쯤 남태령역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은 뒤 주유소에 들어가 일회용 라이터로 주유건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남태령역 인근 도로서 추돌사고
주유소로 가 방화 시도…불붙었지만 최악 면해
주유소 주유건 자료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AP뉴시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수도권 지하철 남태령역 인근 주요소에서 주유건에 불을 붙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7시5분쯤 남태령역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은 뒤 주유소에 들어가 일회용 라이터로 주유건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주유건에 소량으로 묻은 기름에 불이 붙었지만 닫힌 주유관 덕에 최악의 상황만은 면했다. A씨의 방화로 주유건 입구 일부가 훼손됐다.

A씨는 고성을 지르며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약물 투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에서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A씨에 대해 가족은 “오래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소변 샘플, 보유했던 약물에 대한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