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레알 홈 구장서 '펄펄' 난 구보, UCL 데뷔전 정조준

윤효용 기자 2023. 9.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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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가 친정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레알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구보는 이날 레알을 상대로 90분을 뛰며 드리블 3회 성공,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8% 등을 기록했다.

 구보가 레알 상대로 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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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구보 다케후사가 친정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레알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레알은 전반 5분 만에 안데르 바레네체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분과 1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세루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주인공은 일본인 공격수 구보였다. 구보는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이 특히 돋보였다. 전반 5분 니온 바레네체아의 득점도 구보가 만들었다. 구보의 날카로운 패스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바레네체아에게 연결됐고, 두 번의 슈팅 끝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뚫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10분에는 구보가 솔로 플레이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구보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골대 앞에 서 있던 동료가 공을 피하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평점도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스텟으로 점수를 매기는 '소파스코어'는 구보에게 8점을 매겼다. 구보는 이날 레알을 상대로 90분을 뛰며 드리블 3회 성공,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8% 등을 기록했다. 구보보다 평점이 높은 건 동점골을 터뜨린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구보가 레알 상대로 잘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라리가 33라운드 레알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비수를 꽂았다. 


구보는 지난 시즌 확실한 스텝업을 이뤄냈다. 레알을 떠나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9골 4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소시에다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리그 도움 1위인 미켈 메리노(2골 9도움), 팀내 최고 스타인 베테랑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골 5도움)을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5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이제는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레알 복귀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레알은 구보를 떠나보낼 당시 재영입 장치도 마련해뒀다. 우선협상 조항과 향후 매각시 이적료 50%를 갖는 조항을 포함했다. 바이백 조항은 없지만 소시에다드가 원하는 이적료보다 더 저렴하게 데려올 수 있다.


구보는 UCL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오는 21일 오전 4시 홈구장인 아노에타에서 인테르밀란을 상대로 D조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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