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 김지훈·옥소현 PD, 소소한 질문으로 찾아가는 큰 재미 [선 넘는 PD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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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확대되고,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TV 플랫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시청자들의 제보를 통해 질문을 선정하기도 하지만, '소탐대실'을 연출 중인 김지훈, 옥소현 PD 또한 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은 물론, 이것이 시청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도 '소탐대실' PD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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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확대되고,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TV 플랫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창작자들도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즐겁지만, 또 다른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PD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하루는 왜 24시간일까’, ‘한강 라면은 왜 맛있을까’,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JTBC 웹예능 ‘소탐대실’은 일상 속 작은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찾아주는 콘텐츠다.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법한 질문들부터 너무 소소해 그냥 지나쳤던 소재들까지.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며,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제보를 통해 질문을 선정하기도 하지만, ‘소탐대실’을 연출 중인 김지훈, 옥소현 PD 또한 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늘 주변을 살피고, ‘이건 왜 그럴까’ 고민해보기도 하면서 ‘소탐대실’에 집중을 하는 중이다.
“‘소탐병’에 걸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제보를 보내주신 것 중에서 ‘이건 해 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정하기도 하는데, 그냥 지나쳤을 법한 것을 주변의 것들을 들여다보는 것이 생긴 것 같다. 누렇게 된 핸드폰 케이스에 대한 콘텐츠는 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다.”(김지훈 PD)
“계속해서 영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나다니면서 질문을 던진다. ‘저건 왜 초록색이지’, ‘버스에선 왜 멈출 때마다 소리가 나지’. 또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알고 있냐’라고 물었을 때 이야기는 여러 개가 나오지만, 정확한 답이 없는 사례가 가장 좋다. 질문은 쉽지만, 답은 정확하게 잘 모르는. 그런 것들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다.”(옥소현 PD)
2~3분의 짧은 분량 안에 답을 찾는 만큼 썸네일과 인트로 등 사소한 부분들도 놓칠 수 없다.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은 물론, 이것이 시청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도 ‘소탐대실’ PD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시청자들이 지나가다 영상을 접하게 되는데, 그러면 1초 안에 판가름이 난다고 생각한다. 시작을 여는 질문 자체를 정말 쉽게 하려고 한다. 썸네일을 보고 바로 이해가 돼야 영상을 클릭한다고 여긴다. ‘초코파이 안에 쇠고기가?’ 이런 식으로 한 문장도 아닌, 반 문장 안에 질문을 담아낼 수 있으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라면, 초코파이 등 소재도 일반적일 필요가 있다.”(옥소현 PD)

모바일 MZ세대에게 뉴스, 또는 각종 정보를 쉽게 풀어서 전달하는 ‘헤이뉴스’ 등 김지훈, 옥소현 PD는 시사, 교양 영역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기자들과 함께 협업, 그들의 취재 내용을 영상으로 풀어내기도 하면서 여느 PD들과는 조금 다른 경험을 쌓기도 했다. ‘소탐대실’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앞선 경험들이 바탕이 됐다.
“당시의 경험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 많다. 기자들의 취재에 피디의 감각이 덧입히는 작업을 해왔었다. 디지털 독자들이랑 바로 전선에서 마주치는 입장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어떻게 포장해서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을 했었는데, 그러한 노력들이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쉽게 알려주지, 재미없을 수 있는 내용을 어떻게 담아내야 시청자들이 볼까. 이런 고민을 했었다.”(옥소현 PD)
이에 자연스럽게 영상의 퀄리티가 높아질 수 있었고, 이것이 ‘소탐대실’만의 강점이 되고 있다. 쉽고, 가볍게 답을 내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던진 질문을 확장하기 위해 고민을 하는가 하면, 누구나 납득할 만한 근거들을 담기 위해 늘 노력 중이다.
“‘수제버거는 왜 이렇게 클까’ 편을 보면, 최현석 셰프를 찾아가기도 하면서 답을 찾는다. ‘이걸로 이렇게까지 한다고?’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이 우리 콘텐츠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롯데월드타워, 어디까지 보일까’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띄워 재미를 더한 것도 우리 콘텐츠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김지훈 PD)

“결국에는 진짜 취재를 통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 영상이 (시청자들을 낚는) 낚시가 아니어야 한다. 우리 생각만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고, 만나고, 직접 해보면서 믿을만한 결론을 내고자 한다. 포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옥소현 PD)
현재 예스24와 협업해 출판업계의 궁금증 탐사하는 ‘서탐대실’을 선보이는 등 ‘소탐대실’의 세계관도 활용 중이다. 두 PD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재밌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소탐대실’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또 확장해 나갈 미래를 꿈꾸고 있다.
“‘소탐대실’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아직 더 하고 싶은 주제들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더 많을 것 같다. 세상에 없던 질문도 더 찾아보고 싶고, 이 세계관에 몰입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김지훈 PD)
“‘소탐대실’은 하나의 짧은 다큐이기도 한 것 같다. 무겁지 않아서 좋은. 유쾌하면서도 약간의 ‘병맛’도 있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특징이 돼서 스케일 큰 다큐로 확장해도 재밌을 것 같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는 것 같다. 외계인이나 사후세계처럼, 찾기 힘들지만, 재밌게 과정을 담을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재밌을 것 같다.”(옥소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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