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민주당 찬성해야" 38.9% vs. "반대해야" 42.3%

이경태 2023. 9. 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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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19일 만에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9일 국회에 접수된 가운데, 민주당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에게 안심번호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로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어떤 표결로 임해야 한다고 보냐"고 물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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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오차범위 내 격차... "기권표 던져야" 포함시 '부결' 여론 소폭 앞서

[이경태 기자]

 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같은 날 타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단식 19일 만에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9일 국회에 접수된 가운데, 민주당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에게 안심번호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로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어떤 표결로 임해야 한다고 보냐"고 물은 결과다.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은 38.9%,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은 42.3%였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격차인 3.4%p 차이였다. 다만 "기권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5.5%)까지 감안하면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의견이 가결 의견보다는 조금 더 우세한 편이었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의견은 13.3%였다.

연령·지역별로 보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응답은 40대(찬성 30.2%-반대 53.5%)와 광주·전라(25.8%-54.3%)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응답은 60대 이상(47.1%-32.8%)과 부산·울산·경남(48.5%-32.1%)에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73.8%가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를 택했고, "기권표를 던져야 한다"는 응답은 4.8%였다.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를 택한 응답 비중은 12.6%에 불과했다.

중도층의 경우,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를 택한 응답이 36.3%,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응답이 35.4%, "기권표를 던져야 한다"는 응답이 7.0%로 나타났다.

"정부 실정 대한 단식투쟁" 49.3% vs "체포동의안 등 대비 성격" 39.6%

한편,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 성격을 어떻게 보는지 물은 말엔 "민생파탄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항하는 제1야당 대표의 결단"으로 보는 의견이 "당내 사퇴 요구 및 국회 체포동의안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이라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대항"이란 답변을 고른 응답은 49.3%, "당내 사퇴 요구 및 체포동의안 대비"란 답변을 고른 응답은 39.6%였다. 오차범위 밖인 9.7%p 격차다.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1.1%였다.

연령별로는 40대(윤 정부 대항 67.6%-체포동의안 등 대비 26.8%)와 50대(57.7%-36.3%)에서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대항"이란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36.8%-51.8%)에서는 "당내 사퇴 요구 및 체포요구안 대비" 응답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9.7%-20.0%)와 서울(49.9%-38.5%), 인천·경기(49.9%-38.1%)에서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대항"이란 응답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39.4%-50.7%)에서는 "당내 사퇴 요구 및 체포동의안 요구 대비"란 응답이 우세했다.

중도층의 경우엔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한 대항"이란 응답비중이 44.4%, "당내 사퇴 요구 및 체포동의안 요구 대비"라는 응답비중이 3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조사 완료수는 1011명, 응답률은 6.0%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https://www.searchtong.com/Home)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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