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이민지VS이예원-박지영 격돌…21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서

정대균 2023. 9.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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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의 여자 선수들이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21일 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출격 무대다.

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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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장타자 패티와 비앙카도 출전
김수지, 생애 첫 2연패 도전 출사표
LPGA 최혜진, 코스 강점 살려 우승 도전
지난 11일에 막을 내린 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에 성공한 이민지. AP연합뉴스

‘리디아 고, 이민지, 패티 타와타나낏, 요코미네 사쿠라’

세계 최정상의 여자 선수들이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21일 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출격 무대다.

이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 중 하나다. 따라서 이들을 포함한 다수 외국 국적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경쟁한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6)와 호주동포 이민지(27)다. 둘은 대회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로는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서 열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분위기 반전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요코미네 사쿠라(일본)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23승을 거두고 있는 베테랑이다. 여기에 2020년 LPGA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도 가세한다.

지난 8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 KLPGA

이들에 대항할 국내파로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20·KB금융그룹),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7·동부건설)를 비롯해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이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24·롯데)도 출전한다. 최혜진은 올해 6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대회 장소가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여서 코스와의 찰떡궁합이 강점이다.

이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같은 금액을 더해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이 외에 다른 이벤트 등을 통해 최대 2억5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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