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m 올라간 日롤러코스터 정상에서 '정지'…"낙뢰에 정전"
하수영 2023. 9. 18. 21:55
일본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궤도 정상에서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악천후로 인한 정전이었는데, 20여 명의 승객이 지상 97m 부근에서 5분 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일본 방송사인 NHK와 TBS 등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18일 오전 11시 50분경 미에현 구와나시에 있는 놀이공원인 나가시마스파랜드에서 발생했다. 이날 20여 명의 탑승객을 태운 '스틸 드래곤'이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가 정상 부근으로 올라갔을 때 멈춰 선 것.
정지 사고의 원인은 낙뢰와 이로 인한 정전이었다. 탑승객들은 약 5분 뒤 전기가 돌아오고 운행이 재개되면서 내려올 수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지역에는 대기 상태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 주의보가 있었다. 롤러코스터 정지 사고 당시 놀이공원의 다른 시설도 동시에 전기가 끊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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