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위한 종합대책 추진

박종일 2023. 9.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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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분야 17개 중점사안 대책수립…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간 추진
코로나19비상방역반, 심야택시단속반 등 총 11개 반 558명 근무 예정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구민생활불편해소 ▲교통대책 ▲훈훈한 명절보내기 ▲재난안전대책 ▲물가안정대책 ▲코로나19재확산방지 ▲경계태세강화 등 총 7개 분야별 중점사안에 대한 세부 대책을 수립,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10일간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반’, ‘불법주정차단속반’, ‘심야택시단속반’, ‘풍수해대책반’, ‘비상의료대책반’, ‘청소대책반’, ‘거리가게특별정비반’, ‘하수시설물긴급복구반’, ‘도로시설물긴급복구반’, ‘공원녹지관리반’, ‘복무감찰반’ 등 총 11개 반 558명을 대책반으로 편성하여 분야별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각종 사건?사고발생 시 원활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청 1층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분야별 긴급 상황 발생 시 각 대책반으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아 신속히 대처하고, 일일 추진상황을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점검·관리함으로써 구민불편을 적시에 해소하고자 한다.

이번 추석에는 특히 버스승강장 택시 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 단속반 인원 증대,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 확대, 전통시장 농수산물 일괄 원산지 표시판 제작·배포, 명절연휴 기간 보건소 1차 진료 실시, 재해취약가구를 위한 수방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추석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5개 사안에 대한 대책을 강화했다.

구는 명절기간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무단투기 단속, 주요도로 및 중심생활권 주변 적치쓰레기 수거 등 도심청결 유지를 위한 ‘청소대책’을 추진한다.

또 28일부터 3일까지 보건소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 ·약국 ·응급실을 안내하고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자체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대책’을 추진, 명절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명절연휴 기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10월 3일까지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청량리역 버스승강장 주변 정차택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단속반을 기존 2개조에서 4개조로 확대하여 단속을 강화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차량에 대한 계도조치를 실시한다.

구는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던 관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희망소원 들어주기’ 사업을 이번 추석부터 재개한다. 또 국가보훈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도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위문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파악한 전통시장, 대학가 주변 등 관내 다중운집(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구밀집 시기·지역을 추출, 위험감지 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에 대응한다.

또 외부전문가와 함께 정비사업 공사장 6개소, 재난취약시설 7개소 등을 포함한 총 64개소에 대해 ▲태풍대비 공사장 안전관리 ▲현장감리 실태점검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여 대형 건설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 및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보건소-감염취약시설 간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추석 연휴기간 운영하는 먹는 치료제 처방병원·약국을 안내하는 등 추석연휴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외도 ‘물가동향 점검 및 부당행위 신고·접수처리’, ‘가격표시제 및 불법거래행위 집중관리’, ‘전통시장 및 마트에 대한 농·축·수산물 원산지 지도점검’을 통해 물가안정과 공정한 상거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여느 때보다 긴 추석연휴를 보내시게 되는데,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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