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왜 글러브 갖고 놀아"…중학생 머리 밀친 교사 檢송치

이수민 2023. 9.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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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교실에서 글러브를 가지고 놀던 학생을 훈계한 교사가 학부모에게 고소당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중학교 교사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광주 남구 한 중학교에서 글러브를 끼고 장난을 치는 B군의 행동을 제지하며 머리를 밀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학부모는 A교사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장난에 대한 훈육을 하던 중 신체 일부를 스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군은 A씨의 행동으로 인해 특별한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양측과 교실에 있던 학생들의 진술을 종합해 A씨가 B군의 머리를 밀친 일 자체는 사실인 것으로 보고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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