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없어도 대회 최강 2선…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상의 조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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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를 통틀어 최고 스타는 단연 대한민국의 이강인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빠진 상태에서도 그가 속한 포지션인 공격 2선은 막강하다.
K리그 경쟁력, A대표 경험, 유럽파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이강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한국의 2선은 오히려 가장 강한 포지션에 가깝다.
이강인 없는 채로 팀의 밑그림을 잘 그려둬야 지나치게 성급한 합류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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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를 통틀어 최고 스타는 단연 대한민국의 이강인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빠진 상태에서도 그가 속한 포지션인 공격 2선은 막강하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경기를 소화하고 21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쿠웨이트전 및 21일 태국전까지 활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한국 2선은 막강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정우영, K리그에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조영욱과 고영준이 있다. 송민규, 엄원상은 이미 A대표로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포함 총 6명의 2선 자원을 선발하며 더블 스쿼드로 중국에 갔다. 과거 아시안게임은 스쿼드 규모가 작아 일부 포지션은 선수층이 부족했지만 이번 대회는 22명을 선발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포지션이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상태다.
K리그 경쟁력, A대표 경험, 유럽파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이강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한국의 2선은 오히려 가장 강한 포지션에 가깝다. 오히려 이들과 호흡을 맞출 다른 포지션에 변수가 많다. 스트라이커 박재용과 안재준 모두 최근까지 K리그2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K리그1이나 A대표급은 아니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와일드카드 백승호, 이번 시즌 K리그1 광주FC 돌풍의 핵심이었던 정호연, 유럽파 홍현석 등 자원이 풍부하지만 황 감독은 이제까지 확실한 3선 조합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강인 없는 채로 팀의 밑그림을 잘 그려둬야 지나치게 성급한 합류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은 부상에서 갓 회복했다. 소속팀 PSG에서 단 1경기를 소화하고 중국으로 건너올 가능성이 높은데, 실전감각을 다 잃을 정도로 결장 기간이 긴 건 아니지만 아시안게임 멤버들과 발을 맞춰본 경험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만약 이강인 없는 상태에서 팀이 심각하게 휘청거리면, 이강인을 부랴부랴 급하게 투입했다가 체력 및 호흡 문제를 노출하고, 더욱 경기력이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강인이 단 며칠이라도 체력 및 호흡을 향상시킬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또한 이강인은 플레이메이커지 혼자 상대 수비를 다 부수고 득점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 패스를 받을 선수들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가장 쉽게 그릴 수 있는 구도는 최전방의 투쟁적인 스트라이커 박재용 등의 희생적인 플레이를 하고, 이강인이 패스를 제공하면, 2선의 골잡이 조영욱, 고영준, 송민규 등이 골을 넣는 것이다. 이강인이 없을 때부터 결정력과 돌파력을 증명한 동료가 미리 정리된다면 나중에 조합을 맞추기도 편해진다.
1990년 대회부터 6회에 걸쳐 우승에 실패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어느 때보다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또한 2018년 우승 멤버 김민재, 황인범 등이 병역혜택을 적극 활용해 유럽에 도전하면서 A대표팀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 걸 확인했다. 이번 멤버도 무조건 금메달을 목표로 구성된 슈퍼팀에 가깝다. 이강인이 없을 때부터 그 위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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