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인권...다음세대에 ‘바른 인권’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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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오피스 빌딩.
지난 16일 바른성문화를위한시민연합(바성연·이사장 길원평)과 한국정직운동본부(이사장 박경배)가 주관하는 인권지도사 2급 강사 양성 현장에서 마주한 장면이다.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비뚤어진 인권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 현장을 돌아보고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인권을 가르치는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강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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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인권만 내세우는 자의적 인권 지양
도덕, 윤리 기초한 보편적 인권 교육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오피스 빌딩. 강사의 강의가 끝나자 수강생들은 한자리에 둘러 앉아 토론을 이어갔다. 저마다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지난 16일 바른성문화를위한시민연합(바성연·이사장 길원평)과 한국정직운동본부(이사장 박경배)가 주관하는 인권지도사 2급 강사 양성 현장에서 마주한 장면이다. 이 교육 과정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28일까지 9주간 진행된다.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비뚤어진 인권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 현장을 돌아보고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인권을 가르치는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강좌다.
주요 강사로 나선 인권학 박사 1호 김영길 교수는 “본래 인권은 인간 생명의 소중함 등 주님이 주신 도덕과 윤리 개념에 기초한 천부인권, 보편적 인권”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인권은 특정집단과 소수자의 인권만을 중시하는 ‘자의적 인권’으로 변질됐다”면서 “이에 학생들이 권리만을 내세우면서 교권이 붕괴되고 성윤리는 문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성과정 수강생으로 등록한 40명 중에는 학부모 수강생들이 눈에 띄었다. 김진아(49·여)씨는 “아이가 중학교 3학년 때 동성애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학교에서 동성애자들을 옹호하는 인권 교육이 버젓이 이뤄지는 것을 목도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향후 바성연은 교육청과 양성 과정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인권 교육 및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길원평 이사장은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인권 교육을 널리 전파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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