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서 뛸 수 있는데" 발베르데, EPL 클럽 제안 모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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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오직 레알마드리만 바라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접근을 모두 뿌리쳤다. 오직 레알 잔류만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베르데가 영입됐다면 두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전 미드필더 선수층과 퀄리티를 한 번에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발베르데는 오직 레알 잔류만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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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여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오직 레알마드리만 바라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접근을 모두 뿌리쳤다. 오직 레알 잔류만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베르데를 원했던 구체적인 구단은 언급하지 않았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다. 흔히 말하는 '육각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선수로 공격, 수비, 패스, 드리블, 오프더볼, 피지컬 등 모든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 12골 7도움으로 대단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차세대 레알 중원을 이끌 핵심 중 1명이다. 이미 2019-2020시즌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의 틈바구니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이제는 완전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에는 오른쪽 윙으로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는 멀티성까지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굳건한 주전이다. 주드 벨링엄 영입과 함께 안첼로티 감독은 4-1-2-1-2로 미드필더 숫자를 늘렸다. 많은 선수가 필요해진 중원을 발베르데와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로 구성해 완벽한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그러다보니 다른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건 필연적이었다. 특히 중원 보강이 필수적이었던 첼시와 리버풀이 발베르데에게 큰 관심을 가졌다. 발베르데가 영입됐다면 두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전 미드필더 선수층과 퀄리티를 한 번에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발베르데는 오직 레알 잔류만을 원했다. "EPL의 제안? 나는 레알에서 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적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문제가 있다면 나는 또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아니면 레알이 나를 위해 찾아줄 것"이라며 레알과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까지 레알을 위해서만 뛰겠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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