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다, 그래도 잘했다…여자배구, 폴란드에 1-3 패배에도 '가능성'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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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6위)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C조 2차전 폴란드(7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패했다.
지난 17일 이탈리아(5위)와의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빠졌다.
이주아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얹어 9득점, 정호영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곁들여 8득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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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졌다. 그래도 잘 싸웠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6위)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C조 2차전 폴란드(7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패했다.
지난 17일 이탈리아(5위)와의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빠졌다.
이번엔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다. 세자르 감독에 앞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와 대등하게 맞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강소휘(GS칼텍스), 미들블로커 정호영(정관장)과 이주아(흥국생명),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권민지(GS칼텍스)를 먼저 기용했다. 3세트부터는 문정원(도로공사)을 선발 아포짓으로 투입했다. 문정원은 올해 대표팀서 리베로를 맡아왔다. 주포지션은 아포짓이다. 소속팀 도로공사에서도 리시빙 아포짓으로 수비에 힘을 실으며 활약해 왔다.
강소휘가 서브 1개 포함 1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터트렸다. 1세트 교체 투입 후 2세트부터 박정아 대신 선발로 나선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IBK기업은행)가 블로킹 1개를 묶어 15득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이주아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얹어 9득점, 정호영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곁들여 8득점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끌려갔지만 2~3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강소휘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연이어 가로막혀 8-14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박정아의 공격도 블로킹당해 11-18이 됐다. 세트 후반 표승주의 공격, 권민지의 블로킹, 상대 공격범실로 16-19까지 추격했다. 19-23서도 이주아의 공격득점,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21-23을 이뤘다. 아쉽게 1세트를 놓쳤다.
2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한 점 끌려가다 동점 만들기를 반복하던 한국은 8-9서 상대의 서브범실과 정호영의 서브에이스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내줬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4-19에서 상대의 서브 및 공격범실로 16-19를 만들었다. 이후 16-20이 되자 랠리 끝 정호영의 블로킹, 상대 공격범실로 18-20을 이뤘다. 18-21서는 상대범실과 강소휘의 공격득점 2개로 3연속 득점에 성공, 21-21로 균형을 맞췄다.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21, 달아났다.
강소휘의 공격으로 24-23, 세트포인트에 오른 한국은 듀스를 허용했다. 표승주의 한 방으로 25-24를 빚었고, 강소휘의 디그에 이어 표승주가 한 번 더 마무리하며 26-24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대회 첫 세트 승리다.
3세트에도 13-10, 17-15, 18-17 등으로 우위를 점했다. 후반 리드를 내준 뒤 19-20서 공격 범실을 비롯해 상대 블로킹에도 막히는 등 3연속 실점해 19-23이 됐다. 그대로 3세트를 빼앗겼다.
4세트엔 중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고전하던 한국은 9-17 이후 8실점을 허용했다. 세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한국은 19일 독일(12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2위), 콜롬비아(20위), 태국(14위), 슬로베니아(25위)와 한 조에 속했다. 8개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챙길 수 있다. 난적들이 즐비해 현실적으론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과정에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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