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인데 벌써 닭살이… 한 번쯤 의심해야 할 ‘이 질환’

전종보 기자 2023. 9. 18.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추위를 많이 타게 됐거나 여러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면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체온을 지켜주는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 지방이 부족한 신체 부위는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이제 막 가을에 접어든 지금이 겨울의 문턱처럼 느껴진다. 물론 체감 온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추위를 많이 타게 됐거나 여러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면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갑상선 질환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

예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몸에 근육이 줄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근육 내 모세혈관은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킨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신체 열을 높인다. 근육량이 적으면 추위를 많이 탈 수밖에 없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등 하체 근육이 부실할 경우 추위에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 근육의 절반 이상을 하체 근육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없이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다보면 근육 손실로 인해 쉽게 추위를 느끼곤 한다.

흔히 몸에 지방이 많을수록 추위를 덜 탄다고 이야기한다. 일정 부분 맞는 말이다. 지방은 몸 속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다만 체지방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추위를 덜 타는 것은 아니다. 복부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추위를 더 많이 탈 수 있다. 체온을 지켜주는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 지방이 부족한 신체 부위는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

추위를 덜 타려면 평소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은 물론이며, 식습관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야식·​과식을 즐기는 습관은 추위를 많이 타는 원인이 된다. 야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몰리면서 다른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위장에서는 많은 열이 발생하는 반면, 다른 부위에 열 발생이 줄어들어 추위를 많이 탈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